국내여행/동해남부선 이설구간 완전정복 프로젝트

4. 대한민국의 마지막 팔각정 역사, (구)해운대역

나루🎵 2014. 8. 1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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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원래는 수시로 글을 써서 빠른 시일 내에 올려야하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중에 끝난 에피소드를 아직도 우려먹고 있다는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에는 동호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유명했던, 해운대역 이야기입니다.




 접근성 하나는 최고였던 구역사.


금 역사야 뭐 답이 없을만치 멀리 떨어져 있지만(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장산역과 가까이에 있습니다 심지어(...)), 구역사는 지하철을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해있으며 또 50m만 걸어가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계속 이 역사가 기억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해운대역 구역사, 휴가철 폭발 수요에 비해 많이 좁은 시설.


역사의 위치는 다들 당연히 아실거라 생각하고 패스하도록 하구요.

프로젝트 답게 저도 이 곳을 여러번 방문하였고, 직접 열차를 타고내리기도 수십번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역사가 보기보단 좁다라는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휴가철만 되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그 수요는 당연히 감당하기가 살짝 힘든 감이 있었구요.

평상시에도 갑자기 수요가 늘어나면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렇게 역 전체를 사진 3장이면 다 담을수 있는, 하나의 작은 역입니다.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있을건 다 있단 말이다!


역 내부를 더 꼼꼼히 둘러보면, 정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타는 곳 옆에는 전광판을 설치할 자리가 없는건지, 수동식 출발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구요.



스토리웨이 자판기와 승차권 자동발매기 역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수요가 폭발하는 여름철에는...



...이렇게 스토리웨이에서 임시점포까지 차렸었답니다.


 간이역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해운대역의 승강장


어찌보면 그냥 계 탄 간이역으로도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있는 간이역들의 승강장에 지붕만 세워져있는 간단한 형태인데요.


들어가는 길에 있는 수호수(?)입니다.

(여담이지만 요즘들어 스마트폰 하다가 이 나무를 그대로 들이받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매우 오래되어 보이긴 한다만은 몇 년 됐는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승강장과 열차들입니다.

건널목을 통해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방식이었기에, 열차가 길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했었는데, 모두 추억입니다 이젠.




네 뭐..

이번 편은 이렇게 마무리지어 보도록 하지요.

해운대역은 워낙에 유명했었기에 많이들 아신다고 생각이 되니까요.





다음 편에서는...




<동해남부선 이설구간(우동~기장) 완전정복 프로젝트>

 

3. 풀숲에 가려진 평범하지만은 않은 임시승강장, 우일역  <--   4. 대한민국의 마지막 팔각정 역사, (구)해운대역   -->  5. 청사포/미포 포인트 관련 포스트(제목미정)


2013.07.20., 2013.08.09., 2013.11.29.(3일간) 방문 및 촬영

2014.08.12. 업로드

By. Bo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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